7Gbps ‘와이기그’ 시대 연다…무선설비규칙 개정

7Gbps ‘와이기그’ 시대 연다…무선설비규칙 개정

입력 2015-07-01 13:30
수정 2015-07-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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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급 영화 1∼2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어

미래창조과학부는 60㎓ 초고주파 대역에서 풀HD(full HD)급 영화 한 편을 1∼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랜 기술인 와이기그(WiGig·Wireless Gigabit)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관련 무선설비규칙을 개정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와이기그는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개발한 60㎓ 무선랜 표준(802.11ad) 인증 브랜드로, 이론 상 최대 전송속도는 기존 2.4㎓ WiFi의 10배, 5㎓ WiFi의 2배인 7Gbps 수준이다.

이는 풀HD급 영화 한편(4∼10GB)을 단 1∼2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그간 60㎓는 공기 중 신호 감쇄 현상이 심해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무선랜 표준 개발이 완료되자 삼성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10m 내외 근거리에서 무압축 초고화질(UHD) 영상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통신용 칩셋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와이기그 칩셋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카메라, 프로젝터 등에 탑재되면 기기 간에 무압축 초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아 끊김없이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져 가상현실 게임이나 무선 프로젝터 회의장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와이기그 칩셋이 탑재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ABI리서치는 전 세계 와이기그 칩셋시장이 연평균 157%의 성장을 지속해 2019년에는 출하량이 1억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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