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9월 신규등록 전달 대비 7.8%↓

폴크스바겐 9월 신규등록 전달 대비 7.8%↓

입력 2015-10-06 10:10
수정 2015-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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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체 실적은 올라…스캔들 파문 확산된 10월 실적 주목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여파로 폴크스바겐의 9월 신규 등록 대수가 전달에 비해 7.8%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차의 전체 등록 대수는 8월에 비해 12.0% 늘어난 2만381대로 집계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차종의 9월 등록 실적은 8월(3천145대)에 비해 7.8% 하락한 2천901대로 나타났다.

8월에 854대의 신규 등록으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던 파사트 2.0 TDI는 9월에 583대에 그쳐 4위로 처졌고 3위였던 골프 2.0 TDI의 등록 대수는 740대에서 430대로 급감해 9위까지 밀렸다.

폴크스바겐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아우디 A6 35 TDI의 판매 실적도 8월 795대에서 9월 661대로 줄어들었다.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지난 6월 2만4천274대로 월간 최다 기록을 세운 이후 7월에 2만707대, 8월 1만8천200대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9월에 2만381대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1∼9월 누적대수는 17만9천120대로 전년 동기 14만5천844대 보다 22.8%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천329대, BMW 3천506대, 아우디 3천401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천440대(80.7%), 일본 2천417대(11.9%), 미국 1천52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3천826대(67.8%), 가솔린 5천595대(27.5%), 하이브리드 887대(4.4%), 전기 73대(0.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81대 중 개인구매가 1만2천779대로 62.7%, 법인구매가 7천602대로 37.3%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 아우디 A6 35 TDI(66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609대) 순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9월 말에 확산되기 시작해 그 여파가 아직 국내 수입차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차의 10월 판매 실적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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