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원 급등…1,170원선 육박

원/달러 환율 11.5원 급등…1,170원선 육박

입력 2015-12-07 15:16
수정 2015-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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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68.2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5원 급등했다.

지난 11월9일(15.3원)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1,16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1만1천 건이고 실업률이 5%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에서 새 일자리 증가량이 20만 개를 넘으면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신호로 여겨진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강(强) 달러 기조가 유지되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금리 인상이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과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달러화 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4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1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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