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인기 고공행진…국민 10명 중 1명 쓴다

알뜰폰 인기 고공행진…국민 10명 중 1명 쓴다

입력 2015-12-08 20:16
수정 2015-12-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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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9.98% 돌파…”이변 없는 한 11월 기점 10% 넘을 듯”

‘반값 이동통신 요금’을 내세우며 2012년 8월 도입된 알뜰폰이 올 연말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 점유율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알뜰폰 점유율은 10%대인 만큼 ‘10% 고지 돌파’는 통상 알뜰폰이 시장에 정착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의 가입자 점유율이 10월 기준으로 9.98%(572만여명)에 달해 이변이 없는 한 11월 기점으로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가입자는 한 달 평균 10만명씩 느는 만큼 10% 달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알뜰폰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빌린 별도 사업자가 내놓는 요금제로 단말기 보조금이나 인터넷 결합 상품 같은 부가 혜택은 부족해도 이통 3사보다 요금이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싼 것이 장점이다.

알뜰폰의 국내 점유율은 작년 말 8.01%였다가 지난 7월에는 9.44%까지 성장해 10% 장벽을 돌파할지를 두고 주목을 받았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앞으로 이통 3사와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가 올해 5월 음성통화 및 문자가 무제한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며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적잖은 알뜰폰 업체들은 이에 따라 요금 추가 인하와 부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알뜰폰 사업자는 20여곳으로 SK텔링크, CJ헬로비전 등 소수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다들 규모가 작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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