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초임 은행권 ‘연봉킹’ 신한…군필자 기준 5천500만원

대졸 초임 은행권 ‘연봉킹’ 신한…군필자 기준 5천500만원

입력 2016-01-16 10:03
수정 2016-0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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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바로 중산층 편입…시중은행서 연봉 1억, 16~18년 일해야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대졸 초임 세전(稅前)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16일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군필자를 기준으로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신입사원은 작년 기준으로 5천500만원의 급여를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연소득 5천500만원은 정부가 잡고 있는 누진세 부담 증가의 기준선이다. 중산층을 분류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졸 군필자로 신한은행에 입사하면 단박에 중산층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이 5천100만원으로 2위다.

국민은행은 4천900만원, KEB하나은행은 4천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필자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천800만원으로 공동 1위이고, 신한은행(4천300만원)과 우리은행(4천200만원)이 그 뒤를 따랐다.

신한은행은 군필자와 미필자의 임금 차이가 1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났다.

우리은행도 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은행(300만원), KEB하나은행(200만원)의 차이는 두 은행에 비해 작았다.

군필자와 미필자를 가중 평균한 신입행원 연봉은 4천650만~4천900만원 수준이다.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봉 상위 3% 안에 드는 ‘연봉 1억원’을 받으려면 시중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16~18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부팀장급 승진을 앞둔 고참 차장 정도가 평균 연봉 1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진을 제외한 은행원의 평균 연봉(계약직 포함)은 2014년 기준으로 신한은행(8천400만원), KB국민은행(8천200만원), 하나은행(8천만원), 우리은행(7천700만원)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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