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수교량 안전관리 강화

국토부, 특수교량 안전관리 강화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2-11 14:26
수정 2016-02-11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월까지 안전기준, 보완 방안 마련

 특수교량 안전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서해대교 케이블 낙뢰 사고를 계기로 주탑과 케이블이 있는 특수교량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낙뢰·화재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팀을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팀은 오는 6월까지 피뢰침, 케이블 피복제, 방재시설 등의 안전기준과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7월부터 문제가 드러난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2001년부터 추진해 온 100m이상 모든 교량의 내진보강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3000m가 넘는 초장대 터널과 도시 지하도로 방재기준도 정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고속도로 안전시설 투자에 민간자본도 투입된다. 국토부는 우선 중부·영동선 186㎞구간을 재포장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등을 개선한다. 개통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되고 통행량이 많은 영동선과 중부선 안전개선 공사는 평창올림픽 개최 전에 마무리 된다.

 올해 도로관리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조 5220억원이 투입된다. 위험도로 110곳, 산사태 위험지구 530곳을 정비하고 졸음쉼터 24곳, 역주행방지 시설 13곳도 확충한다. 아이나비와 손잡고 경로안내 앱을 통해 시작한 ‘사고 즉시알림 서비스’를 올해 KT-올래내비와 SK-티맵까지 늘린다. 앞차의 급정거, 교통사고와 낙하물 추락 등 돌발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똑똑한 도로시스템’(C-ITS)을 7월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세종정부청사 87.8㎞ 구간에서도 적용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시설물이 노후화되고 재난재해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도로안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