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세일즈보다 철학과 고객 신뢰가 중요”

“자산운용, 세일즈보다 철학과 고객 신뢰가 중요”

입력 2016-03-29 22:40
수정 2016-03-30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임 1년’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단기 수익률 1등은 한쪽으로 치우친 운용 결과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운용계획과 철학으로 적정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
한동주 NH-CA자산운용 대표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원칙을 내내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금융이 은행업 위주로 성장했다면 향후에는 자본시장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자산운용업의 핵심은 세일즈나 단기 운용보다 어떤 철학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것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계열사인 NH-CA자산운용은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원, 업계 5위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용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등 역량 강화에 집중해 2014년 말 17조원 수준이던 운용자산이 현재 29조원으로 늘어나 업계 7위권이다.

NH-CA자산운용은 해외펀드 운용 역량 강화와 선진 자산운용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마케팅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세계 10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 인력의 해외펀드 직접 운용을 추진해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6-03-30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