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협력사 안전 직접 챙긴다

한화토탈, 협력사 안전 직접 챙긴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4-05 11:40
수정 2016-04-05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화토탈이 상생 경영 차원에서 협력업체 안전관리를 직접 맡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제공
4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은 대부분의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톱5 골든 룰)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 수칙은 지정된 장소 외 흡연 금지, 작업 허가 없이 임의 작업 금지, 임시구조물 임의해체 금지, 고소(높은 곳)에서 작업 시 안전벨트 착용, 높은 곳 이동 시 지정된 통로 사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화토탈은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관리 수칙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별도의 안전관리 영상을 제작했다. 현장 곳곳에 포스터와 안내문도 설치했다.

협력업체 등록, 선정 등에서도 안전관리 요건을 강화했다. 협력사 등록 시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해 기준점수에 미달할 경우 명단에서 제외한다. 견적금액 최저가 대신 견적금액과 안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또 협력업체가 중요 안전수칙을 위반할 경우 입찰을 제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시행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사고의 90% 이상이 협력사 및 하청업체에서 발생했다”면서 “중소 협력사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