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4-15 22:58
수정 2016-04-15 2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OECD 평균 63.5㎏보다 낮아 돼지 24㎏·닭 15㎏·소 12㎏ 순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63.5㎏)보다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OECD가 발표한 2014년 기준 회원국(34개국)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평균 63.5㎏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고기 종류별 소비량은 닭고기 27.6㎏, 돼지고기 21.9㎏, 소고기 14㎏이었다.

한국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이었다. 돼지고기(24.4㎏)를 가장 많이 먹고 닭고기(15.4㎏)와 소고기(11.6㎏) 순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닭고기와 소고기는 덜 먹는 셈이다.

세계에서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이 89.7㎏이었다. 아르헨티나(85.4㎏), 이스라엘(84.2㎏), 브라질(77.6㎏), 우루과이(72.6㎏), 칠레(69.3㎏), 캐나다(68.1㎏) 등이 뒤따랐다.

미국인은 1년에 소고기 24.5㎏, 돼지고기 20.7㎏, 닭고기 44.5㎏을 먹었다.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방글라데시 육류 소비량(2.1㎏)의 43배 규모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47.1㎏, 일본은 35.5㎏으로 우리보다 적었다.

호주(39.6㎏)와 미국(44.5㎏), 캐나다(33.1㎏) 등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인 국가에서는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았다. 농식품부 측은 “우리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적색육보다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 소비량이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4-1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