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오사카”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오사카”

입력 2016-04-26 07:30
수정 2016-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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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大阪)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1분기 한국인의 예약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 여행지 중에서 오사카를 택한 고객의 비율은 17.5%로 가장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익스피디아는 예약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분기 오사카 예약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늘었다.

익스피디아는 “오사카는 한국에서 2시간 이내의 비교적 짧은 비행으로 갈 수 있고, 일본의 옛 도읍인 교토(京都)와도 인접해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한국인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사카 다음으로 예약이 많았던 여행지는 한국의 제주도(15.6%)로 집계됐다. 제주도 예약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93.1% 증가해 상위 10위권 내 지역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3위 도시로는 서울(12.5%)이 꼽혔다. 서울 예약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5% 늘었다.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한데다 최근 특급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평일 느긋한 휴식을 즐기는 경향이 확대된 결과로 보인다.

익스피디아는 “지난달부터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TV광고와 ‘천원 호텔’ 할인행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서울지역 예약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4∼5위는 일본 오키나와(沖繩)와 도쿄(東京)가 차지했고, 지난해 동기와 비교한 예약 증가율은 오키나와가 41.0%, 도쿄가 57.1%로 집계됐다.

이 밖에 6∼9위는 부산, 대만 타이페이(臺北), 일본 후쿠오카(福岡), 미국령 괌이 차지했는데 상위 10개국 내 예약 비중은 6∼7%에 머물렀다.

10위는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으로 6.0%의 예약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한국인이 많이 찾은 상위 10개국이 전체 예약에서 차지한 비율은 41.6%로 지난해 같은기간(40.4%)보다 1.2%p 상승했다.

익스피디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여행사업부서에서 출발한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여행사로 2014년 총 504억 달러(약 55조8천180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의 합작회사 ‘에어아시아 익스피디아 트래블’(AAE)의 지분 75%를 획득하는 등 아시아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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