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

“구직자 10명 중 6명,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

입력 2016-07-19 11:40
수정 2016-07-19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포털 사람인, 중소기업이 대기업 7배…15%는 뒤늦게 후회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지원 회사에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9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8%가 ‘최종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입사 포기를 결심한 횟수는 평균 2.2번이었다. 기업 형태로는 중소기업(73.1%·복수응답)이 대기업(10.6%)의 7배에 달했다.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회사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39.5%·복수응답), ‘직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 같아서’(35.5%), ‘연봉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32.3%), ‘면접관의 태도가 불쾌해서’(30.5%), ‘계약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26.2%), ‘교통편 등 출퇴근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24.4%), ‘입사하려니 눈을 너무 낮춘 것 같아서’(18.1%),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3.5%) 등을 들었다.

정작 입사를 포기한 후 응답자의 15.3%는 이를 후회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회한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길어져 지쳐서’(58.8%·복수응답), ‘결국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45.9%),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져서’(35.3%), ‘취업 후 이직이 나을 것 같아서’(22.4%), ‘눈높이를 그때보다 더 낮춰서’(17.6%), ‘알고 보니 알짜기업 같아서’(12.9%)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