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9년간 퇴직자 115명 관계기업에 낙하산 취업시켜”

“산은, 9년간 퇴직자 115명 관계기업에 낙하산 취업시켜”

입력 2016-09-28 16:51
수정 2016-09-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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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지난 9년간 퇴직 임직원 115명을 관련 회사에 ‘낙하산’으로 내려보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은의 퇴직 임직원 104명이 산은이 지분을 갖거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2∼3월 사이에 11명의 퇴직자가 같은 형태로 취업했다.

산은 퇴직 임직원들은 재취업 기업의 대표이사나 감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등으로 보임됐다.

이학영 의원은 그간 국회와 감사원에서 산은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산은이 구조조정과 출자회사 관리 등을 이유로 퇴직 임직원의 재취업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낙하산으로 가서 제대로 역할을 해도 형평성의 문제가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에서는 낙하산 임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 확인됐다”며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회장 선임을 포함한 인사 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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