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노후생활비 月평균 217만 8000원…“노후준비 제대로 안 돼 있어”

부부 노후생활비 月평균 217만 8000원…“노후준비 제대로 안 돼 있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1 08:41
수정 2016-10-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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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사 문화관에서 열린 ‘노인건강 생활체조 발표회’ 장면. 서울신문DB.
서울적십자사 문화관에서 열린 ‘노인건강 생활체조 발표회’ 장면. 서울신문DB.
부부 노후생활비가 월평균 217만 8000원가량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

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 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 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227만 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필요노후생활비 예상을 내놓은 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대상자의 각종 연금수준과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을 확인하고서 노후 전문가에 자문해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연령별 노후준비 점수는 40대 256.4점, 50대 258.7점이었고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의 노후준비 점수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노후준비 수준 비교에서는 건강 분야를 제외하고 사회적 관계, 여가생활, 소득과 자산 등의 나머지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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