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최순실 만난 적 전혀 없다”

조양호 “최순실 만난 적 전혀 없다”

입력 2016-12-06 13:23
수정 2016-12-06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는 임명권자 뜻으로 생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최순실씨와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질의듣는 조양호
질의듣는 조양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조 회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날 때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하라고 했다는데, 그 전에 최순실씨를 만났느냐”고 물었고 조 회장은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최씨를 삼청동 이탈리아 식당에서 두 번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 재차 묻자 조 회장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회장은 “그럼 장관이 물러나라고 하니 순순히 물러난 것이냐”는 물음에 “임명권자의 뜻으로 생각하고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금을 덜 내는 등 최순실과 관계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고, 저도 여러 업무에 지쳐있어 (사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해운항만업계 피해와 물류 차질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조 회장은 “해운업을 살리려 노력했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물류대란이 일어난다고 여러 부처에 수차례 설명했으나 금융논리에 의해 판단이 이뤄졌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