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구진, 마법사 모자 모양 닮아 작명
마법사의 모자와 비슷하게 생긴 신종 아메마가 발견됐다.![신종 아메바 ‘아르셀라 간달피’의 모습. [Jordana C. Feres, Alfredo L. Porfirio Sousa=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2/09/SSI_20170209092305_O2.jpg)
![신종 아메바 ‘아르셀라 간달피’의 모습. [Jordana C. Feres, Alfredo L. Porfirio Sousa=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2/09/SSI_20170209092305.jpg)
신종 아메바 ‘아르셀라 간달피’의 모습. [Jordana C. Feres, Alfredo L. Porfirio Sousa=연합뉴스]
연구진은 브라질 전역에 사는 담수 미생물을 광범위하게 조사해왔는데, 이중 리우데자네이루와 아마파에서 채집한 시료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형태가 특이한 아르셀라 아메바를 발견했다.
아르셀라는 세포 하나로 이뤄진 아메바 중에서도 크기가 큰 편이며, 껍질을 만든다. 다른 아르셀라의 껍질은 보통 납작한 디스크 형태나 반구 모양인데, 신종은 깔때기 모양이다.
신종의 크기도 다른 아르셀라에 비해 2배 이상 크다. 깔때기 껍질 입구의 평균 지름은 8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높이는 71㎛ 정도다. 색은 옅은 노란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연구진은 이 아메바의 뾰족한 모양에서 마법사의 모자를 떠올리고, 영화 속 마법사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아메바는 형태학적으로 쉽게 구분되므로, 생태나 환경을 연구하는데 중심 종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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