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이르면 3월 완전 해체

삼성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이르면 3월 완전 해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3 21:10
수정 2017-02-23 2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공황상태 빠진 삼성
공황상태 빠진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17.2.17.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이르면 3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혔던 대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방침이며, 특검 수사 종료 이후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될 경우, 계열사별로 자율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3개 주력사가 주도적으로 현안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또 미래전략실 내 전략팀·기획팀 등 7개 팀 임직원은 각 계열사로 복귀하게 될 예정이며, 미래전략실에 소속된 임원 수가 상당한 만큼 해체와 함께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에 대한 인사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전략실은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 팀 편제로 이뤄져 있다.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임직원 200여 명이 근무한다.

삼성은 당초 12월 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인사가 미뤄진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