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년들, ‘취업·성공 자신감’ 25개국 중 최하위 수준

韓청년들, ‘취업·성공 자신감’ 25개국 중 최하위 수준

입력 2017-02-24 21:52
수정 2017-0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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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015 글로벌 유스 서베이’

한국 청년들이 취업 가능성과 성공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은 여론 전문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서울을 포함해 뉴욕, 런던, 도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5개 도시에 사는 청년(18~24세)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공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을 한 한국 청년의 순위가 25개국 중 최하위였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원하는 분야에서 일자리를 잡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한국 청년은 38%에 불과했다.

‘나는 직업상 목표를 성취할 능력이 있다’에 대한 긍정 답변도 60%로, 끝에서 세 번째였다.

부모 세대가 젊었을 때와 비교한다면 ‘나는 현재의 커리어에서 성공할 기회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건 두 명 중 한 명(51%)꼴에 불과했다. 이는 25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고도성장의 수혜를 입었던 부모 세대에 견줘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실제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셈이다.

취직을 더 쉽게 하는 요소로 ‘나의 전문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라고 긍정 답변한 건 56%나 돼 2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더 넓은 사회적 인맥’(3위), ‘직업에 대한 정보’(4위)는 상대적으로 긍정 답변이 높았지만 인턴십 경험(21위), 적절한 교육(22위)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결국,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인맥이나 정보가 인턴 경험이나 적절한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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