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16위…23계단 ‘껑충’

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16위…23계단 ‘껑충’

입력 2017-03-07 14:06
수정 2017-03-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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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40위, 현대차 496위세계 시총 1위는 미국 애플

삼성전자 시가총액 순위가 1년 새 23계단이나 껑충 뛰어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는 500위권 안에 머물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2천410억달러에 달해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1년 전 시총이 1천462억달러로 39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948억달러)은 세계 6위로 페이스북(845억달러), 알파벳(839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824억달러), 알리바바(820억달러)보다 많았다.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더 늘어난 기업은 시총 순위 세계 1위의 애플(1천706억달러)과 아마존(1천33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천156억달러), JP모건체이스(1천114억달러), 버크셔헤더웨이(951억달러) 정도다.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와 3위인 현대차의 전 세계 순위는 440위와 496위에 그쳤다.

세계 시총 1위는 7천334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이다.

다음으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버크셔헤더웨이, 아마존, 페이스북, 엑슨모빌, 존슨&존슨,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기업이 10위권을 싹쓸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세계 상장기업의 시총 합계는 17조5천362억달러로 1년 전보다 17.9% 늘었다.

이들 기업 중 57곳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42곳)와 나스닥(15곳) 상장기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홍콩거래소 8곳, 런던거래소 7곳, 유로넥스트 6곳, 도쿄증권거래소 4곳, 스위스와 독일거래소 각 3곳, 상하이, 토론토, 호주거래소 각 2곳, 한국거래소 1곳 등 16개 거래소에 분산 상장돼 있다.

시총 상위 100곳 중 절반이 넘는 55곳이 미국 기업이다. 국가별로 중국 기업은 텐센트 등 11곳, 영국은 HSBC 등 5곳, 일본은 도요타 등 4곳, 스위스와 독일, 호주가 각 3곳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자국 국적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으나 중국의 알리바바(13위)와 아일랜드의 메드트로닉(63위)은 자국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금융서비스업이 100곳 중 19곳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기업은 제약 13곳, 소비재 8곳, 석유 7곳, 소프트웨어 6곳, 식음료 6곳, 통신 5곳 등 24개 업종으로 구분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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