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개월 탄력근로 단위기간 곧 바뀔 것”

홍남기 “3개월 탄력근로 단위기간 곧 바뀔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8-12-13 22:18
수정 2018-12-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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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현장방문은 車부품업체

“탄력근로 논의 내년 2월쯤 마무리
내주 車부품산업 활력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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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오른쪽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취임 후 첫 기업 현장 방문을 위해 찾은 충남 아산시의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홍 부총리는 “다음주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뉴스1
홍남기(오른쪽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취임 후 첫 기업 현장 방문을 위해 찾은 충남 아산시의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홍 부총리는 “다음주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최장 3개월인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이 조만간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최저임금 인상 관련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속도 조절이 필요한 부분에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정책 부작용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13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탄련 근로 때문에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도급을 주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는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변경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내년 2월 정도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논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와 선박,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제조업 분야가 활력을 찾는 게 시급하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분야에 우선순위가 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음주에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KTX 열차 탈선, 한국지역난방공사 배관 파열 등 최근 연달아 터진 공공 부문 사고와 관련해 “공공기관 관리 측면에서 잘못된 것이 있는지 일련의 사고와 연관성을 짚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안전 관련 항목의 배점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것이 해답은 아니지만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12-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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