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제품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패널 인터페이스 ‘USI-T 2.0’을 내장해 초당 4기가비트(Gb)의 빠른 속도로 이미지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기존 ‘USI-T 1.0’ 인터페이스 제품보다 전송 속도가 2배 향상돼 8K급 초고해상도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끊김 없이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고속 인터페이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TV 내부 데이터 전송 회선을 줄일 수 있어 더 얇은 두께의 베젤리스(화면 테두리 최소화) TV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8K를 지원하는 65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패널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 ‘스마트 이퀄라이저’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이퀄라이저’는 패널 핵심 부품인 티콘(TCON·타이밍 컨트롤러)과 DDI의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티콘만 조절하면 DDI가 최적의 화질을 만들 수 있도록 제어하기 때문에 개발자의 실수를 방지해 TV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1-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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