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다. 올 5월(-3.3%)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 금액지수도 12.4% 하락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물량과 수출단가가 동시에 떨어지면서 감소폭이 컸다.
컴퓨터, 전자·광학기기(-1.3%), 전기 장비(-7.8%), 운송장비(-2.9%) 등 대부분 수출 주력 분야에서 수출물량이 감소했다.
수입물량도 4.2% 감소해 10월(-6.4%)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수입이 줄어들면서 운송장비(-6.9%) 수입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금액은 13.7% 줄어 10월(-14.4%)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0.2% 내렸다. 24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보다 더 많이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이 악화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