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몰려

카뱅,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몰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1-07-27 18:25
수정 2021-07-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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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 최대어 카카오뱅크
흥행 예고했지만 SKIET 80조엔 못 미쳐
중복청약 금지 영향에 경쟁률 183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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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강남구 KB증권 압구정지점에 청약 안내문이 걸려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다음달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강남구 KB증권 압구정지점에 청약 안내문이 걸려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이 몰렸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2585조원의 청약 주문이 쏟아져 흥행을 예고했지만, 중복 청약이 금지된 영향 등으로 역대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27일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증권사 4곳(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에 모인 청약 건수는 186만 44건, 청약 증거금은 58조 3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183대1을 기록했다. 전날 12조 522억원이 몰린 데 이어 이날 46조원 넘게 몰린 것이다. 지난해 대어급으로 꼽혔던 카카오게임즈(58조 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 58조 4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역대 1, 2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원)를 넘지 못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7대1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KB증권의 경쟁률은 168대1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가 167대1, 현대차증권은 178대1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중복 청약이 금지돼 똑같이 청약을 시도하더라도 어느 증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모두 1636만 2500주다. 주관사인 KB증권이 881만 577주로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97만 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 3990주, 현대차증권 62만 9327주 순이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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