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19.18 마감…3월 이후 최저

코스피 3,019.18 마감…3월 이후 최저

입력 2021-10-01 22:52
수정 2021-10-01 22: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스닥지수 2.0% 급락

이미지 확대
코스피 장 초반 3,050대로 하락
코스피 장 초반 3,050대로 하락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1.10.1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64포인트(1.62%) 내린 3,019.1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25일(3,008.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0.41%) 낮은 3,056.21에서 시작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한때 1.75% 내려간 3,015.01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천873억원, 외국인이 3천3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천609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천만달러로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공급망 문제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9%), 나스닥지수(-0.44%) 등 주요 지수가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내린 종목 수는 779개로 오른 종목 수(125개)를 압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 원인은 이번 주 내내 발생했던 악재들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며 “공급난, 인플레이션 추가 급등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금리 급등,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악재성 재료들만 시장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0.11%)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91%), 네이버(-1.55%), 카카오(-1.27%), 현대차(-3.25%), 셀트리온(-4.43%), 기아(-3.57%) 등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6%), 통신업(+0.18%)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3.73%), 은행(-3.59%), 운송장비(-2.82%), 의료정밀(-2.54%) 등의 낙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8억4천451만주, 거래대금은 12조7천95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7포인트(2.00%) 내린 983.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4.57포인트(0.46%) 낮은 998.70에서 출발해 장중 2.09% 하락한 982.26까지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64억원, 기관이 25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셀트리온제약(-4.31%), 에코프로비엠(-3.43%), 씨젠(-3.4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3억4천61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천391억원이었다.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