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내 서비스 전면 차단”

구글 “중국내 서비스 전면 차단”

입력 2010-07-30 00:00
수정 2010-07-30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열 문제로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어온 구글의 중국 내 서비스가 전면 차단됐다.

 구글은 29일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메시지를 통해 중국 본토의 웹 검색과 모바일 서비스,온라인 광고 등 서비스가 전면 차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메시지에서 중국 당국이 서비스를 차단한 것인지,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도 중국 내 서비스 차단에 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회사측은 30일 이메일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기술적 문제로 서비스 차단 수위에 대해 과장된 판단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글은 “중국 내 접속 측정 방식의 문제 때문에 우리 기계가 서비스 차단 수준을 과대평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지난 3월 중국어 검색 사이트(google.cn)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중국 내 사용자들이 자동으로 검열을 받지 않는 홍콩 사이트(Google.com.hk)에 접속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그러나 구글은 지난달 말 홍콩을 통한 ‘구글 차이나’의 우회서비스를 중단한 채 중국 법을 준수하기로 하고 영업면허 갱신을 신청했으며,최근 면허 갱신이 이뤄졌다.

 이런 중국 당국과의 마찰 속에서 구글의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지난 1·4분기 30.9%에서 2·4분기 24.2%로 크게 낮아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