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갤럭시탭, 진정한 첫 아이패드 라이벌”

WSJ “갤럭시탭, 진정한 첫 아이패드 라이벌”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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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을 둘러싼 전자업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 주 미국에서 출시할 태블릿 PC ‘갤럭시 탭’이 애플의 아이패드와 맞붙을 만한 진정한 경쟁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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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나와봐”
“아이패드 나와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T모바일에 이어 11일 갤럭시탭이 미국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갤럭시탭은 버라이즌의 특화 콘텐츠인 뮤직, 주문형비디오, 내비게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슬래커 라디오와 킨들 등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뉴욕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후 7개월간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한 끝에 삼성 갤럭시 탭이라는 확실한 첫 경쟁상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WSJ는 월터 모스버그 기자의 사용 후기 형식의 기사에서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킹, 사진 보기, 음악.비디오 감상 등 랩톱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모스버그 기자는 두 제품의 중요한 차이는 크기라고 지적하고 9.7인치 화면을 갖춘 아이패드와 달리 갤럭시 탭의 7인치 화면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대신 훨씬 작고 가벼워 한 손으로도 사용하기가 쉽다고 전했다.















전쟁시작..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서울=연합뉴스) 4일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공개하면서 갤럭시탭(왼쪽)과 이달 출시될 예정인 아이패드(오른쪽)의 ‘전쟁’이 시작됐다. 갤럭시S와 아이폰에 이은 제2라운드다. 성능 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별다른 문제제기는 없는 분위기다. 경쟁력의 주요 관건으로 꼽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환경, 내비게이션 등 특화 서비스의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이다. 7인치의 갤럭시탭과 9.7인치의 아이패드는 출시 행사에서부터 강조하는 바가 서로 달랐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공개할 당시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시연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갤럭시탭을 꺼내 들었다. 2010.11.4


그는 특히 갤럭시 탭은 아이패드엔 없는 카메라, 웹 비디오 구동 및 어도비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멀티태스팅 등 3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제품이 아이패드의 진지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작은 화면 크기와 짧은 배터리 수명, 아이패드에 비해 아직 부족한 앱 등을 갤럭시 탭의 단점으로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삼성 갤럭시 탭이 “가장 기다려졌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라고 소개하면서 “화면이 화려하고 터치 반응도 좋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고 사용하기 즐겁다”고 평가했다.

NYT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7인치 크기의 태블릿 PC에 대해 혹평했지만, 갤럭시 탭은 ‘답답한 아이패드’같은 느낌이 아니라 ‘공간이 넉넉한 안드로이드 폰’으로 느껴지며 대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운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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