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기업용 시장서 부활하나

윈도폰, 기업용 시장서 부활하나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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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작 암호기능 강점…업무용으로 적합 분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0월 말 처음 선보인 윈도폰 운영체제(OS)가 기업용 제품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직원들이 자신의 스마트 기기를 그대로 회사에 가져와 업무를 보는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일반화한 상황에서 윈도폰8이 기업용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가트너는 윈도폰8이 전작인 윈도폰7과 달리 자체 암호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스마트폰이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보는 데 쓰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호화 기능이 없는 OS는 보안상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 기준을 만족하는 스마트폰 OS는 애플의 iOS 버전 2.0 이상, 안드로이드 버전 4.0 이상, 블랙베리 OS 등이다.

윈도폰8은 스마트폰 플랫폼 자체를 조작하는 데 제한이 있는 모바일기기관리(MDM) 툴을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 플랫폼 자체에 대한 조작이 쉬우면 해킹 위험이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은 탓인지 실제로 윈도폰은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4분기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 리서치의 지난해 말 조사에서 윈도폰8 사용자의 53%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애플 아이폰(iOS)의 사용자 만족 비율 71%보다는 낮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48%보다는 높은 수치다. 블랙베리 사용자의 26%와 비교하면 갑절 이상이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최근 조사에서도 윈도폰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제치고 3위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2-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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