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명함보다 작은 포터블 SSD ‘T1’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 명함보다 작은 포터블 SSD ‘T1’ 글로벌 출시

입력 2015-01-06 08:20
수정 2018-01-02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장 스토리지 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삼성전자가 6일 크고 무거운데다 느린 기존 외장형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급속도로 대체할 포터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T1’을 세계시장에 내놓았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SSD는 자성물질을 쓰는 HDD보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린다.

T1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는 3차원 V낸드에 기반을 둔 제품이다. 명함 5분의 4 크기로 무게는 30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흠집·긁힘에 강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외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포터블 SSD T1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이달부터 판매한다. T1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가장 혁신적인 반도체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T1 출시와 함께 ‘빠르고 안전하고 멋진 나의 휴대용 포트폴리오(my portable portfolio: fast·safe·stylish)’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T1은 1테라바이트(TB)와 500·250기가바이트(GB) 등 모든 용량에서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했다. 극한 환경에서도 250MB/s, 350MB/s의 안정적 성능을 유지한다.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천 IOPS, 2만1천 IOPS로 외장 HDD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빠르다.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췄고 외부 물리적 충격에도 강하게 설계됐다. 256비트 AES 암호화 엔진을 달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김언수 전무는 “기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