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글로벌센터’ 오픈… 상용화 첫발

SKT ‘5G 글로벌센터’ 오픈… 상용화 첫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10-29 17:52
수정 2015-10-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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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Gbps 세계 최고 전송 속도 시연

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을 잡고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의 시동을 건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종합기술원에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등과 함께 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5G 네트워크를 위해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공동으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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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열린 ‘5G 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5G 통신망을 이용한 가상현실 원격의료와 행동인식 인간형 로봇을 조작해 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열린 ‘5G 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5G 통신망을 이용한 가상현실 원격의료와 행동인식 인간형 로봇을 조작해 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날 개소식을 통해 공개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5G 생태계 활성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T오픈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SK텔레콤과 노키아는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를 시연했다. 이는 2011년 LTE 서비스를 시작할 때의 최고 속도였던 75Mbps에서 250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약 2GB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받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 속도다. 또 삼성전자와는 밀리미터파 무선 전송 시스템과 스노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 소니와는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4K UHD 생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에릭슨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프로젝트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T오픈랩을 통해서는 중소 협력사,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센터를 전초기지 삼아 5G 네트워크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기술·서비스·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0-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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