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갤럭시 S7’…손가락 압력 감지 화면… 배터리 고속 충전

베일 벗는 ‘갤럭시 S7’…손가락 압력 감지 화면… 배터리 고속 충전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12-18 22:06
수정 2015-12-1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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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21일 MWC서 첫 공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인 갤럭시S7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베일을 벗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의 개막 전날인 내년 2월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7을 공개한다. 갤럭시S7은 디자인을 바꾸기보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성능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과 글래스 유니바디를 채용하고, 갤럭시S6 엣지에서는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유려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7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기술은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다. 손가락의 압력 세기에 따라 다른 명령을 인식해 작동하는 기술로, 애플의 아이폰6s와 화웨이의 메이트S 등에 적용된 ‘포스터치’(Force Touch)와 비슷하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는 지난해 4월 터치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또 갤럭시S6에서 제외됐던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이 다시 탑재되는 한편 30분 안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성장할 대로 성장한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중요해진 만큼 주요 제조사들이 기존의 일정을 앞당겨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내년 2월에 공개하는 것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빠른 공개인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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