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명당 월 50만원 지원, 맥주 카페, 만화방, ‘놀금’, 사내 병원…
체력단련실·어린이집은 평범한 수준‘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R&D’ 인식
한정된 고급 인력 영입 위해 복지경쟁
젊은 직원들 많아 워라밸 중요도 한몫
영업이익률 높아 복지 챙기기 여유도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사내 휴식공간에 설치된 생맥주 기계.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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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들의 사내 복지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게임 개발 못지않게 기발한 복지 제도 발굴에도 회사마다 경쟁이 불붙다 보니 체력단력실이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은 이제 업계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다.
휴가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유형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전 직원이 휴식 시간을 갖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은 근속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장기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 100만~1000만원도 지급한다.
넥슨 제공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의 제주도 본사 어린이집인 ‘도토리소풍’.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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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제공
회사 소속 의사가 상주하는 엔씨소프트의 ‘사내 병원’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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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1% 달했던 네오플처럼 게임 업계가 꾸준히 큰 이익을 내면서 복지에 신경을 쓸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일군 과실이 조직 구성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내면 최고의 보상으로 답한다는 것이 요즘 게임 회사들의 기조”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7-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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