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기에 차량 DIY용품도 잘 팔린다

수입차 인기에 차량 DIY용품도 잘 팔린다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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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수입차용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 상품과 부품도 덩달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9일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11월 5일∼12월 4일) 수입차 부품 판매는 전달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연령별 보면 30대 이하 고객의 구매가 3배 가까이(280%) 늘어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차보다 비싼 수입차 정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젊은 층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간단한 부품 교체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셀프 정비’ 품목 가운데는 벤츠·BMW·아우디 등에 들어가는 ‘보쉬 메가실버 배터리’ 등 주행에 영향을 미치거나 마모가 잘되는 부품의 판매가 많았다.

실내 인테리어 DIY 용품 가운데서도 수입차용 제품의 판매가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용 인테리어몰딩과 트렁크 판매는 각각 15%, 계기판 관련 부품 판매는 20% 늘었다.

수입차를 가진 고객의 경우 열쇠고리를 별도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급 가죽 열쇠고리나 LED 열쇠고리 등에 수입차 엠블렘을 넣어 만든 제품의 경우 전체 매출의 42%를 ‘차부심’(차+자부심의 신조어)이 큰 20∼30대 젊은 층이 차지했다.

김문기 옥션 자동차팀장은 “수입차 판매가 늘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관련 부자재 판매도 크게 늘었다”며 “특히 DIY가 가능하고 멋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상품과 액세서리 상품의 구매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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