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타결 3개월 만에 현대자동차 다시 ‘주말특근’ 시작

임금협상 타결 3개월 만에 현대자동차 다시 ‘주말특근’ 시작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5 23:34
수정 2016-10-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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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개표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개표 현대차 노조가 14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대회실에서 ’2016년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2016.10.14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돼 3개월 만에 다시 주말 특근에 들어갔다.

현대차에서 주말 특근은 지난 7월말부터 노조의 거부로 중단돼 왔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주말 특근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특근은 평일 근무 형태가 똑같다.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하고, 2조 근무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조업한다.

노조는 7월 말부터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다.

투쟁 계획에는 파업과 함께 주말 특근을 거부하는 것도 포함됐다.

노조는 그렇게 투쟁에 나서 지난 주말까지 모두 12차례 특근을 하지 않았다. 특근 거부로 직원들은 주말을 쉴 수 있었지만, 평소 특근을 통해 받는 적잖은 추가 임금은 손실이 날 수밖에 없었다.

노조는 주말 특근 거부와 함께 임금협상 과정에서 24차례나 파업했다.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전면파업도 벌이는 등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 누계가 14만 2000여대에 3조 1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생산 차질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노조 파업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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