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탑재한 제네시스 G80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탑재한 제네시스 G80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1-09 09:04
수정 2019-0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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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제네시스 G80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스위스 기업 웨이레이(Wayray)와 손잡고 도입했으며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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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도로에서 제네시스 G80의 전면유리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실제 작동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G80 전면 유리창에 탑재된 증강현실 기술은 ▲길 안내 ▲목적지·현재 속도 등 표시 ▲차선 이탈 경고 ▲앞차 충돌 위험 경고 등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운전자의 시야에 보이는 실제 도로 위에 내비게이션 영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전자는 운행하는 동안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생생한 증강현실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영상용 레이저를 앞 유리창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도 없다. 유리창에는 가로 310㎜, 세로 130㎜로 투영되지만 실제 운전자의 눈에는 가로 3150㎜, 세로 1310㎜ 크기로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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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작동되고 있는 가상 이미지.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와 웨이레이는 또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표시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했다. 앞으로는 사람과 사물, 버스나 자전거 전용도로와 건널목, 신호등 정보까지 증강현실로 표시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후측방 경고시스템과 고속도로주행보조(HDA)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주변정보와 날씨 등과 같은 정보를 증강현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도 도입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을 2020년 이후부터 양산되는 차량에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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