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정국, 부동산 시장 큰 영향 없을 것”

“여소야대 정국, 부동산 시장 큰 영향 없을 것”

입력 2016-04-18 11:05
수정 2016-04-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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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총선 후 전망’ 긴급 설문조사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부동산 투자자는 4·13 총선 후 여소야대 국면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와 바른재테크 부동산 포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13 총선 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바른재테크 회원을 대상으로 네이버 밴드에서 실시됐다. 2015년 2월 설립된 바른재테크 부동산 포럼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부동산 투자자 모임으로 1천734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109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여소야대 국면으로 말미암아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부동산 분야’를 묻는 항목에 대해 ‘전·월세 상한제 규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52.1%로 가장 높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23.9%로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나 ‘분양가 규제’라고 응답한 이는 각각 5.5%와 3.7%에 그쳤고,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8.3%에 이르렀다.

연구소 측은 “지역 투자자는 여소야대 국면이 됐지만 이미 활성화로 방향을 잡은 재건축 재개발 정책, 최근 규제 완화에 들어간 분양가 상한제 등의 방향성을 틀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특히 대부분 야당 공약이 임대차 시장과 임대주택에 집중돼 부동산 거래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총선 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아지나 지역별로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6.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투자자들이 신규 주택시장 활황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후 투자 유망지역’ 질문에는 응답자 69.3%가 서울이라고 답했다.

유망 투자상품으로는 47.1%가 재건축 재개발을 꼽았다. 15.7%는 아파텔과 소형아파트라고 답했고, 토지나 상가라고 응답한 비율은 11.4%와 14.3%에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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