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강화 첫날 대출신청 42% 줄어

LTV·DTI 강화 첫날 대출신청 42% 줄어

입력 2017-07-04 23:22
수정 2017-07-0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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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613억서 2099억으로 ‘뚝’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가 시행된 첫날인 지난 3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은 2099억원으로 지난달 영업일 평균 신청액인 3613억원보다 1514억원(41.9%) 감소했다. 신청 건수도 1915건으로 지난달 영업일 평균인 2822건 대비 907건(32.1%) 줄었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광명 등 경기 일부 지역, 부산 일부 등 조정 대상 지역에 대해 현행 70% 한도인 LTV를 60%로, 60%인 DTI는 50%로 각각 축소하는 대출 규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전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면서 신청 건수와 신청액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사전에 LTV·DTI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미리 대출을 받는 ‘선(先)수요 대출’이 지난달에 몰린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7-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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