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 분기째 ‘영업이익 1조’ 실패

현대차 세 분기째 ‘영업이익 1조’ 실패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8-07-26 22:14
수정 2018-07-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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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판매 늘었지만 가동률 저조…2분기 영업이익 29% 줄어 9508억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1%나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상반기 매출 47조 1484억원과 영업이익 1조 6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영업이익은 37.1% 하락한 수치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4조 7118억원, 영업이익은 9508억원으로 매출은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3% 내려갔다.

국내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35만 4381대, 해외시장에서는 4.8% 증가한 188만 7149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판매량은 회복세에 올랐다.

그러나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액이 뒷걸음질쳤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재고 안정화를 위한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신형 싼타페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8-07-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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