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 2011년 5월과 달라진 점

코스피, 사상 최고 2011년 5월과 달라진 점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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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11년 5월에 기록한 역사상 최고치에 다가서면서 주식시장에서 고점 경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종가 기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는 2011년 5월에 기록한 2,228로 현재 수준보다 150포인트 정도 높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5일 “2011년 5월과 비교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당시의 98% 수준으로 바뀌지 않았으나 업종별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며 “시총 비중 상위 업종이 2011년 5월엔 소재·자본재·반도체 등 순에서 지금은 반도체·자동차·자본재 등 순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주도한 반도체업종의 시총이 38% 급증하는 동안 철강과 화학의 부진으로 소재업종 시총이 35% 감소한 탓이다.

그는 또 “현재 주당순이익(EPS)은 2011년 5월의 91%에 불과하지만, 주당순자산(BPS)이 133%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2011년 당시에도 지금처럼 고점 달성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2011년 코스피는 그해 1월 2,100을 돌파했다가 3월 한때 1,928까지 급락하고선 재상승했다. 당시에도 일방적인 기대감보다 부정적 전망이 혼재된 상황에서 강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는 2011년 고점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주식시장에선 추가 상승과 함께 자산가치 매력이 있는 기업의 PBR 재평가(상승) 과정이 동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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