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앞두고 2,010선 횡보…한진해운 급락

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앞두고 2,010선 횡보…한진해운 급락

입력 2016-04-25 09:22
수정 2016-04-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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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11%) 하락한 2,013.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3%) 오른 2,016.05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줄어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유가가 올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미국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혼조세로 마감하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7∼28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며 “특히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와 이번 주 예정된 4월 FOMC는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56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1억원과 17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0.63%), 의약품(0.38%), 비금속광물(0.91%), 의료정밀(1.05%), 통신업(0.22%) 등은 오르고 음식료품(-0.79%), 철강·금속(-2.63%), 운송장비(-0.86%), 운수창고(-0.80%), 증권(-0.79%), 보험(-0.7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8%), 한국전력(0.51%), 아모레퍼시픽(1.72%), LG화학(0.32%) 등은 상승하고 삼성물산(-0.72%), 현대모비스(-0.40%), POSCO(-3.82%), 신한지주(-1.17%)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해운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9.56%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반면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으로 자금 지원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에 한진칼(10.79%)과 대한항공(2.79%) 등 한진 계열사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의 한진해운 지분 처분 시점이 논란을 일으키며 유수홀딩스는 5.98% 하락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SK이노베이션(3.46%)과 LG하우시스(2.80%) 등 실적 개선주는 상승했다.

성지건설은 최근 급등세로 이날부터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았지만 12.15% 급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7.35%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8%) 오른 703.59를 나타냈다.

지수는 2.32포인(0.33%) 오른 705.37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건축설계 업체인 희림은 이란 수주 기대감에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았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인바디는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2.52% 상승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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