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이상기후 대비책 마련 시급/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김성완

[독자의 소리] 이상기후 대비책 마련 시급/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김성완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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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상추에 이어 고추값이 금값이다. 본격적인 수확 철이 되었지만, 밭에는 고추가 별로 없다. 올여름 잦은 비로 말미암은 탄저병으로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가격은 서울 가락동도매시장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말린 고추는 2배, 붉은 고추는 3배가량 올랐다. 자식들에게 먹일 김치를 생각하면 어머니들은 벌써 김장 걱정이 앞선다.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농업의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비, 장기적으로 가격 및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생산자는 내병성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상기후에도 꾸준히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가와 소비자 간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과잉 생산 때 가공품으로 재고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소비자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김장시기를 조금 늦추든가, 소비량을 줄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김성완

2011-09-1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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