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입력 2016-04-08 18:04
수정 2016-04-08 1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바람소리
창의 대나무
기울면서 방이 일순
밝았다 어두워지니


사이
살아나는
구석의 도자기 흰 한 점

나도 몰래 가만히 일어나 앉아 다시
바람을 기다리니…… 나는
바람 족속이었고
대와 그릇과 일가였고
2016-04-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