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민 살해용의자들 매춘조직 운영”

“과테말라 교민 살해용의자들 매춘조직 운영”

입력 2010-02-24 00:00
수정 2010-0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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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교민 송모(56)씨의 살해를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 이모(35)씨와 양모(38)씨는 현지 경찰과 내통하며 8개 국가 여성들을 데려와 매춘조직을 운영한 혐의가 있다고 현지신문 ‘프렌사 리브레(Prensa Libre)’가 22일 보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의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렌사 리브레는 이씨 및 양씨와 공모하여 송씨 살해사건에 가담한 과테말라군 소령이 김모(32)씨 납치.살인사건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페인,코소보,미국,멕시코,코스타리카,니카라과,파나마 그리고 한국에 있는 매춘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확인,과테말라에 보내진 여성들과 협상을 벌인 혐의를 잡고있다.

 매춘여성들은 러시아를 출발해 네덜란드,스페인,코스타리카를 경유해 과테말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프레사 리브레의 보도이다.

 한 수사관은 과테말라로 넘겨진 여성들은 여러 호텔에 수용됐으며 일당은 이들의 몸값으로 800-1천200달러을 요구했다고 이 신문에 밝혔다.

 경찰은 이들 조직이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2개의 카지노를 이용해 매춘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지리적 위치상 인신매매의 중요 중계지로 알려져 있는 데 인신매매 범죄는 8~1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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