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
일본의 태평양 연안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가 모두 해제됐다.일본 기상청은 1일,태평양 해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경보를 오전 3시6분을 기해 모두 해제하고 쓰나미 주의보로 바꿨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날 아오모리(靑森),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 등 3개현 연안에 1∼3m 높이의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다른 태평양 해안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 등을 발령했었다.
하지만 이와테현과 고치(高知)현 일부 해안지역에서 최고 1.2m의 쓰나미가 관측됐을 뿐 그 밖의 지역에서는 1m이하로 예상보다 쓰나미 규모가 작았다.
일본 경찰청은 일부 해안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지만 쓰나미로 인한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쓰나미로 일본의 태평양 해안 지역에서는 64만 세대에 대해 피난지시 또는 피난권고가 발령됐다.
일본에 일반적인 쓰나미 경보가 아닌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 만이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