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버핏, ‘재산절반 기부’ 운동

게이츠·버핏, ‘재산절반 기부’ 운동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 400대 억만장자들을 상대로 사회 자선 사업을 위해 개인 재산의 절반을 기부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16일 전했다.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게이츠와 버핏은 지난해 5월 뉴욕에서 미국 억만장자들과의 비공식 만찬 모임을 개최했다.데이비드 록펠러가 만찬 모임의 ‘호스트’를 맡았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과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석자에 포함돼 있었다.

 당시 억만장자들이 모인 만찬 회동의 주요 화제는 기부 문제였다.당시 일부 언론에 회동 사실 자체가 알려지긴 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선 게이츠와 버핏 등이 언급을 거부했었다.

 게이츠와 버핏은 지난해 모임 이후 최근까지 미국내 주요 억만장자들과 두차례 이상 사적인 모임을 가지며 개인 재산의 사회 기부 문제를 집중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와 버핏은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을 중심으로 개인 재산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생존 기간’ 또는 사망시 기부한다는 내용을 서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잡지는 “게이츠와 버핏의 기부 독려는 사상 최대의 자선 기금 운동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억만장자들이 게이츠 등의 기부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기금이 6천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