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시성 둑 붕괴…14만명 안전 위협

中 장시성 둑 붕괴…14만명 안전 위협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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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 계속된 폭우로 장시(江西)성의 둑이 붕괴돼 강 하류의 주민 14만여명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장시성 푸허(撫河)의 오른쪽 제방이 무너져 내려 하류의 주민 14만5천여명의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저녁 9시30분께 제1급 홍수경보를 발령,제방의 긴급 복구에 나서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긴급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방 붕괴로 인해 농경지는 상당수 침수됐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폭우가 집중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홍수가뭄방지대책총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이상 푸젠(福建),장시,후난(湖南),광둥(廣東),광시(廣西),쓰촨(四川),구이저우(貴州),윈난(雲南) 등 남부 10개성에서 최고 30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져 175명이 숨지고 107명이 실종됐다.

 또 2천5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71만명이 긴급대피했으며 296억위안(5조1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피해가 불어나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19~20일 광시자치구 우저우(梧州)의 홍수 피해 지역을 시찰,이재민을 위로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구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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