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위협’ 유럽방문자에 ‘주의’ 촉구

美 ‘테러위협’ 유럽방문자에 ‘주의’ 촉구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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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각) 유럽에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지를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특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촉구하는 여행주의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유럽에 거주하거나 현지를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게 관광지나 교통 요충지 등 공공장소에서 평소 수준 이상으로 개인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며 이같이 조치했다.이 조치는 내년 1월11일까지 유효하다.

 이번 조치는 여행경보 단계 중 해당 지역 방문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여행 경고’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것이다.

 국무부는 또 유럽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방문 예정지의 미국 대사관 영사과에 여행계획을 등록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전문제에 관한 정보를 숙지할 것을 촉구했다.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행자들에 대한 주의 촉구와 별도로 현지의 미군 주둔지역과 시설물에 대해서도 예방적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유럽의 여러 도시를 겨냥해 소위 ‘뭄바이식’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08년 11월 인도의 금융허브인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는 10명의 무장 괴한들이 사흘간 타지마할 호텔과 유대인 문화센터,열차역 등을 공격,16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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