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견된 미국행 화물에는 폭발물이 들어있다고 UAE 보안 소식통이 2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최근 24시간 이내에 한 항공특송 회사의 두바이 본부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으며, 이는 예멘에서 발송된 화물이라고 말했다.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와 두바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화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화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미 당국이 비상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실제 이들 화물에 폭발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한 것은 이 소식통이 처음이다.

이 소식통은 “폭발 장치가 들어있는 화물이 발견됨에 따라 몇몇 나라의 정보.보안기관 사이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 항공특송 회사의 두바이 창고에서도 비슷한 장치가 발견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