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명산지’ 中 윈난성에 스타벅스 커피농장 들어서

‘茶의 명산지’ 中 윈난성에 스타벅스 커피농장 들어서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의 대표적인 차(茶) 산지 윈난성(云南省)에 스타벅스의 첫 커피농장이 들어선다.

 스타벅스는 우수한 커피콩을 확보하려는 커피업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내 급증하는 커피 수요에 대응하고자 남서부 윈난성에 회사의 첫 커피농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미 윈난성 정부와 커피농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커피를 재배할 현지 농부들을 고용해 교육하고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최고경영자)는 윈난성에서 재배한 첫 아라비카 원두를 3년 내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중국에 커피농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커피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이미 올라섰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지난해 커피 마시는 데 쓴 돈은 전년 대비 9% 급증한 46억 위안(약 7천800억 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좋은 커피콩을 선점하려는 커피업계 경쟁도 격화하면서 수천년 간 보이차 산지로 명성을 떨쳐 온 윈난성에서 직접 아라비카 원두를 재배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커피시장의 70%을 차지하는 스타벅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매장 400곳(중국 본토 기준) 외에 1천 곳을 수년 내로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