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난사 용의자 법정 출두…보석없이 구금

美총기난사 용의자 법정 출두…보석없이 구금

입력 2011-01-11 00:00
수정 2011-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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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주(州)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인 제러드 러프너(22)가 10일(현지시각) 법정에 출두했다.

 별도의 진술 없이 판사의 질문에만 짧게 대답한 러프너에게 법원은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러프너가 그간 폭력적이고 독선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의회 의원들은 총기소지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러프너 법정출두

 살인 등 5가지 혐의로 기소된 러프너는 이날 굳은 표정으로 수갑을 찬 채 애리조나주 피닉스 연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감자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깎은 그는 별도의 진술은 하지 않았고,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알고 있는지 등 판사의 질문에만 짧게 대답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예상 형량 등을 감안한 국선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그는 지난 1995년 오클라호마 시티 연방청사 폭파범의 변호를 맡았던 주디 클라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

 법원은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으며,다음 공판은 24일로 예정돼 있다.

 ◇“러프너,독선적 성향”

 사건의 용의자가 러프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그의 과거 행적과 관련된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의 한 군 관계자는 러프너가 지는 2008년 군에 지원했으나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러프너의 한 대학 동문은 그가 폭력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자기 의견을 고집하는 성향이 있었다며 “사람들과 어울리긴 했지만,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美 의원들도 ‘들썩’

 그런가 하면 사건 이후 미국 의회에서는 총기소유는 물론 연방정부 관리나 의원들을 상대로 한 범죄와 관련해 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남편이 지난 1993년 총상으로 사망한 캐롤라인 매카시(민주.뉴욕) 하원의원 측은 이번 사건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진 고성능 총기의 소유 금지를 앞으로 더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브래디(민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협박이나 폭행 등에 대한 처벌을 따로 규정한 법률과 관련,의원들이나 연방정부 관리들도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을 작성 중이다.

 ◇기퍼즈 의원도 ‘독설정치’ 고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독설정치’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된 가운데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이 총격 사건 전날 이 같은 독설정치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친구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AP통신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사건 전날 기퍼즈 의원은 한 친구에게 보낸 메일에서 “중도정치를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어떻게 하면 어조(rhetoric)와 당파성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투산대학교 의료센터 측은 이날 기퍼즈 의원이 두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의료진의 지시에 반응하고 있으며,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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