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3일간 17명 총격 피살

파키스탄서 3일간 17명 총격 피살

입력 2011-01-15 00:00
수정 2011-01-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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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최대 상업도시인 카라치에서 최근 3일새 무장괴한들의 잇따른 총격으로 최소 17명이 피살됐다고 현지 경찰이 15일 밝혔다.

카라치 시 경찰 최고 책임자인 파이야즈 레가리는 이날 “지난 3일 동안 시내 여러 곳에서 최소 17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 의해 총격을 받고 피살됐다”고 말했다. 피살자 중에는 현지 TV 기자도 포함됐다.

카라치는 오래 전부터 인종적, 종교적 갈등과 분리주의 운동으로 인해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수백 명이 피살되는 등 폭력사태가 날로 악화 돼 미국의 지지를 받는 이슬라마바드의 연립 정부에 새로운 위기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분석가들과 보안 관리들은 유혈사태의 대부분은 집권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두 주요 정당인 무타히다 카우미 운동(MQM)과 아와미 민족당(AMP) 간의 앙숙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MQM은 우두르 어를 사용하는 다수종족인 모하지르 족을 대변하고 있는 반면 AMP는 소수 종족이기는 하나 날로 세력을 확대되고 있는 파슈툰 족과 연계되어 있다. 이들의 반목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으며 유혈 보복은 이러한 인종적 갈등으로 격화되어 왔다.

카라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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