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정부, 시위대 강경진압…경찰 2명 사망

바레인 정부, 시위대 강경진압…경찰 2명 사망

입력 2011-03-16 00:00
수정 2011-03-16 16: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개월간의 계엄령을 선포한 지 하루만에 바레인 정부가 16일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사망했다.

바레인군과 경찰 병력은 이날 오전 날이 밝자마자 수도 마나마 도심의 진주광장을 중심에 포진해있는 수백명의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진압작전에 돌입했다.

군경은 최루가스를 쏘며 진주광장에 진입했으며, 광장 곳곳에서 시위대와 군경간 충돌이 빚어졌다. 검은 연기가 광장으로부터 올라오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경찰 두명이 사망했다고 정부측이 밝혔다.

앞서 바레인 국방부는 진주광장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진압에 나설 것을 공식 발표하고, 마나마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시아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진주광장 시위진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모스크로 몰려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협의회(GCC) 회원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바레인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셰이크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은 전날 성명을 통해 “3개월 동안 “바레인군 총사령관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슬람 수니파 국왕의 계엄령 선포에 맞서 시아파가 주도하는 시위대도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어 바레인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